최근 새병원을 개원한 제주대병원이 로비 서암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 연주의 주인공은 서귀포시에 살고 있는 김수희(25)씨. 평소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던 김씨가 병원에 연주문의를 했고, 이를 병원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연주회가 마련된 것이다.
김씨는 "처음으로 연주를 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짧은 점심시간이지만 고정적으로 이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병원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피아노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그랜드피아노와 장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연주를 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