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 핵의학과는 15일 병동2관 2층에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핵의학 치료병실을 개설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새롭게 가동되는 핵의학 치료병실은 핵의학 치료 중 발생되는 방사선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는 차폐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안락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핵의학 치료병실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는 방사성요오드 치료로서 주로 갑상선암 환자들의 수술 후 재발 및 전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이용되는 치료법이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이 호르몬 생성을 위해 요오드를 축적하는 특성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하는 요오드와 동일하지만 방사능을 방출하는 방사성요오드를 환자에게 투여해 수술 후 남은 갑상선 또는 갑상선암 조직을 제거한다.
또한 치료 전 발견되지 않았던 잠복병소를 발견, 치료해 실제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특히 핵의학 치료병실은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요오드 치료뿐만 아니라 갑상선기능 항진증, 악성갈색세포종과 신경모세포종, 뼈전이 통증, 림프종의 방사면역 등을 치료 등에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의학과 김창근 교수는 “핵의학 치료병실의 개설로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