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제를 복용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여성에 비해 10주간의 웨이트 트레이닝 이후 근육 량이 60% 더 많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이번 주말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텍사스 A&M 대학과 마크 뉴만 대학 연구팀은 18-31세 건강한 여성 73을 대상으로 전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도록 했다.
대상자의 절반은 경구피임제를 복용하고 나머지는 하지 않았다. 또한 여성들은 근육 생성을 위해 충분한 단백질과 칼로리를 섭취했다.
10주 이후 경구피임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 날씬한 근육이 현격히 많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액 샘플 검사에서도 경구피임제를 복용한 여성은 근육을 생성시키는 호르몬은 낮고 근육을 파괴하는 호르몬이 더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경구피임제가 여성의 근육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