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GSK가 미국의 피부과 제품 생산사인 스티펠(Stiefel) 래버러토리를 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20일 결정했다.
GSK는 매입 비용중 4억 달러는 부채로 남겨둘 것이며 이후 성과에 따라 3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총 인수 금액은 36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최근 GSK는 오래된 약품들이 제네릭과의 경쟁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 금액을 사업의 다양화를 통해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티펠은 한해 매출 5억 5천만 달러인 독립적 피부과 제품 생산회사로 처방 및 OTC 약품 다량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스티펠은 올해초 스스로 매입을 원한다고 밝혀 GSK를 비롯한 여러 거대 제약사들의 관심을 끌었었다.
이번 매입 과정은 올해 3사분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 이번 매입을 통해 GSK는 제조와 관리부문 인력 감축을 실시, 2012년 까지 매년 2억4천만 달러의 비용절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기존 GSK의 피부과 제품은 스티펠에 합쳐져 스티펠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합병된 사업의 규모는 전세계 피부과 처방 시장의 8%를 차지하는 수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