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제약사의 불공정거래행위 3차 조사에 나선 공정위가 이번엔 바이엘을 타깃으로 삼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11시께 바이엘 본사에 조사관 6명을 투입,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바이엘을 상대로 의료기관과 의약사를 상대로 자사 의약품 매출을 늘리기 위해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했는지 여부, 국외 세미나·학회 참여비 지원 여부, 시판 후 조사(PMS) 지원 여부, 골프 및 식사 대접 여부, 처방 증대를 위한 기부금 제공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사노피아벤티스를 시작으로 한국노바티스, CJ, 아스트라제네카 순으로 조사를 벌였다.
바이엘에 대한 조사는 이번 주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조사 대상은 Y사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는 당초 계획에 따라 Y사를 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사 기간은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연장돼 5월 초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