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발적으로 만매를 일시 중단한 만성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 등에 공지를 내어 "레보비르캡슐 판매를 잠정적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환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권익을 존중하기 위해 무상공급 방법을 식약청과 협의했다"면서 "중앙약심에 의해 판매재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레보비르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현재 치료중인 환자의 투약을 급작스럽게 중단하거나 변경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으로 인해 다른 처방 대안이 없거나 유해사례의 발병 위험보다 레보비르 투여 지속시 이익이 크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동의 하에 의사가 공급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미국 임상시험에서 근육 무력증 등의 부작용 문제가 불거지자 약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