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출장검진 질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5월 한달간 현지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공단은 "그동안 검진내용이 부실하고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을 받아온 출장검진에 대해 전국지사 간부직원과 담당자가 팀을 구성해 5월1일부터 전건 현지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현지확인을 통해 장거리 출장검진기관의 검체보관 및 이송, 검진안내 방법 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현지 지도는 물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제도개선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공단은 검진기관의 질 관리를 위해 질환의심 판정률이 높은 기관에 대해 직접 자문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전문평가 위원을 해당기관에 직접 파견,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전문자문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공단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건강검진기본법령 시행에 맞추어 출장검진기관 현지확인 및 검진환경 실태조사를 강화, 가입자가 만족하는 검진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4월부터 전국 2900여개 검진기관을 직접 방문해 검진 전 준수사항 및 주의사항 안내문 부착여부, 탈의실 및 진찰실 청결상태, 문진표 비치여부 등 검진실시 관련 제반 환경실태를 조사하고 미흡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시정·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