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7일 오후 3시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돼지고기 시식회'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농림부와 식약청,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후원으로 ‘신종인플루엔자A’ 감염을 우려한 돼지고기 소비 기피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의협은 “신종인플루엔자A의 이전 명칭인 ‘돼지 인플루엔자’(SI)는 잘못 알려진 용어로 독감 감염과 돼지고기 섭취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시식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식행사에는 경만호 회장을 비롯한 의협 주요 임원, 이명근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관계자, 일반시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좌훈정 대변인은 “잘못된 명칭과 오해로 인해 돼지고기 섭취에 대한 국민들의 과도한 공포와 양돈농가의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며 “의사들이 앞장서 잘못 알려진 인식을 바로잡고 진료현장에서 신종인플루엔자A 대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의협은 신종인플루엔자A와 관련해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발열환자 관리방안을 전 회원에게 공지해 숙지토록 하는 등 신종인플루엔자A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