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복합형 고혈압치료 개량신약 ‘아모잘탄정’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최근 열린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아모잘탄은 CCB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암로디핀’과 ARB계열인 ‘로살탄’을 주성분으로 한 복합형 개량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19개 병원에서 본태성고혈압 환자 324명을 대상으로 복합제인 아모잘탄과 단일제인 암로디핀10mg 및 로살탄100mg의 복용효과를 8주간 비교하는 방식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모잘탄5/50(암로디핀5mg 로살탄50mg)은 암로디핀10mg에 비해혈압강하 효과가 동등(-0.52±6.85)했고 아모잘탄5/100(아모디핀5mg 로살탄100mg)은 로살탄100mg에 비해 우수(8.52±7.50)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제약회사 중 개발에 첫 성공한 CCB/ARB 복합제인 아모잘탄은 총 634명(임상2상 310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약효의 우수성과 안전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아모잘탄을 다음달 발매할 계획인데 다국적제약회사인 한국MSD도 ‘코자엑스큐’란 브랜드로 공동 판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