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18일 지식경제부로부터 '탈모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로 선정돼 탈모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 수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연구사업은 총 5년간 개발기간 동안 분리, 배양 방법 및 특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사람 모낭줄기세포를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표준화하고 특성 규명에 대한 시험법 및 기준을 확립하게 된다.
1단계 개발기간은 2011년까지이고 24개월 동안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알앤엘은 이미 동물모델에서 발모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자회사인 모디셀이 서울대와 공동으로 모낭줄기세포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약 600만∼700만명으로 탈모시장 또한 2002년 2000억원에서 2006년 7000억원, 2007년 1조 5000억원 등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앤엘 관계자는 "연구가 성공하면 세계적인 줄기세포 선진의료 시술센터나 최첨단 줄기세포 임상연구센터를 특정화 사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화획득이나 국가경쟁력 향상도 부수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사업은 세계일류상품 개발촉진 및 세계적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하고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여 기술혁신역량을 강화시키고자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지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