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마련을 위해 의료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21일 "신종 인플루엔자 A(HINI) 확산에 따라 감시체계 운영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료기관의 보건소 신고체계를 회원들에게 적극 안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지난 19일 의료기관 및 학교대상 신종인플루엔자 능동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의사협회, 병원협회, 중소병원협의회 등 유관단체와 전화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의협은 회원들에게 신종플루 감시체계 운영에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감시체계 활성화 의견을 전달했다.
좌훈정 대변인은 “의협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의료인들이 신종플루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대응지침을 병·의원에 신속히 전달하는 등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신종플루와 관련해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내용의 ‘대국민 권고문’발표와 ‘의사협회와 함께하는 안전한 우리돼지 시식회’및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공항 방문 등 신종플루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