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개원 27주년 기념 제3회 실버가요제가 24일 안동강변 탈춤공연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동병원과 안동뮤직패밀리가 주최한 실버가요제는 지난 4월 25일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읍면 대표가수가 출연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마을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응원전도 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노래솜씨는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임과 동시에 우리 지역의 모든 어르신이 한자리에 어울려 춤추고 웃고 즐기는 유쾌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공연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는 사물놀이, 난타공연, 어린이 태권도 시범, 밸리댄스, 통키타 가수 등이 출연 다채로운 잔치를 열었으며 안동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레크레이션팀과 봉사단이 노래 및 장기자랑과 참석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실버가요제는 안동병원이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노인공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