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은 최근 임상의학연구소 중앙실험실을 개소했다.
중앙실험실은 별관 지하3층 연구동에 자리잡았으며, 분자생물학실험실과 면역형광실험실, 세포생물학실험실로 나눠져 있고, 동물사육실과 동물수술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주요장비로는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 유세포분석기, 실시간 유전자증폭기 RT-PCR, 단백질정량정비, 고성능액체 크로마토그래피 등이다.
현재 중앙실험실에는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치대병원 연구가 진행중이다.
신장내과에서는 ‘당뇨병성 신증의 병태생리를 밝히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 표적 유도’ 연구를 진행중이며, 내분비내과에서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분화와 관련된 인자와 그 기전 연구’를 하고 있다.
병원은 임상의사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실험시약, 고가분석장비의 분석서비스, 실험 데이터 정리를 위한 통계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박사급 선임연구원을 상주시키는 등 최적의 실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혈우재단 이사장인 경희의대 최용묵 명예교수는 통계프로그램인 SPSS 2페케지를 중앙실험실에 기증했다.
허주엽 원장은 “동서신의학병원은 중앙실험실 개소를 시작으로 연구환경 개선, 연구재원 확충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병원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호연(내분비내과) 중앙실험실장은 “의대, 치대, 한의대 임상의에게 첨단 실험 장비를 제공해 우수한 논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실험실 활성화와 연구기금 확보로 모든 이에게 실험실을 개방해 병원과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