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는 기존에 출시된 항생제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항균 범위를 가진 항생제 '타이가실(성분명 타이제사이클린)'<사진>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타이가실은 복잡한 측쇄를 가진 특이한 구조의 글라이실사이클린(glycylcycline) 계열의 최초 항생제로,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내성균 영역까지 항균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는 "항생제 내성률은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으로 환자 사망에 직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타이가실은 기존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에서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가실은 항생제의 2제, 3제 처방요법을 단독으로 대체할 수 있는 약물로, 환자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와이어스 이승우 대표는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가실의 출시가 주목받고 있다며 "와이어스가 '타조신'으로 환자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기여한 것처럼 타이가실도 항생제 내성 환자의 치료에 신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