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산하 급성 A형간염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희봉)는 최근 의료인 대상 지침안을 제작, 배포했다.
이 지침서에는 A형 간염의 초기 증상과 진단 기준, 연령대별 예방접종 지침, 위생수칙, 치료원칙, 백신수급현황 등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A형 간염은 초기에 가벼운 감기증상과 열, 무기력, 구토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통해 의심할 수 있으며, 이때 A형 간염 항체검사를 통하여 확진할 수 있다.
또한 연령대별로 30대 성인은 A형 간염 항체검사를 시행 후 예방접종을 실시하나, 대부분의 소아나 10~20대 성인에게는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과거에 예방접종력이 없으면 예방접종을 시행하도록 권장했다.
침상 안정과 적절한 수액 및 영양공급 등 보존적 치료와 같은 일반적인 원칙을 설명하고 이미 의식이 흐려졌거나 간기능의 급격한 악화를 보이는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에는 즉시 간이식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권고했다.
평상시 위생수칙으로는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손을 씻는다 ▲음식은 끓여 먹는다 ▲물은 끓이거나 정수처리 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A형간염대책위는 김종현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영입해서 현재 박희봉 의협 참여이사, 문정림 의협 의무이사, 이동훈 서울새로운내과 원장, 좌훈정 의협 공보이사, 이혁 의협 참여이사, 김창섭 내안애내과 원장, 서대원 서내과의원 원장, 정숙향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배시현 가톨릭의대 내과 교수 포함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