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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교섭 첫 임단협 타결…2.6% 인상 합의

울산병원 노사 잠정합의…사용자협의회 부담 백배 가중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9-07-13 12:30:39
지난 6일 병원노사간 산별중앙교섭이 결렬되고 현장교섭으로 전환된지 일주일만에 울산병원이 처음으로 임금단체협약을 타결시켜 주목된다.

울산병원이 타결시킨 임금협상안은 2.61%인상. 이는 사실상 중노위에서 사용자측이 거부했던 2%보다 상향됐다는 점에서 향후 타 병원 협상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병원지부는 13일 임금 2.61%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노사가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울산병원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24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5%에 해당하는 110명이 찬성, 타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울산병원 노사는 임금 2.61% 인상과 더불어 내년 2월까지 노사 T/F팀 구성해 육아시설을 조성할 것과 상여금은 연말 50% 성과급으로 대체할 것에 합의했다.

울산병원의 임단협 타결은 향후 보건노조 산하 140여개의 지부병원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최초 타결로서 가이드가 됐다는 점 외에도 파업을 통해 중노위에서 사측이 거부했던 2%인상안보다 인상폭을 높여 합의를 이끌어 낸 선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금동결 및 삭감을 주장했던 사용자협의회 산하 병원들은 사실상 궁지에 몰리게 됐다. 계속해서 임금삭감을 요구할 경우 강경파업에 의한 힘싸움이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만약 이후 일부 병원들이 사측 대표가 거부했던 2% 인상폭을 넘어서 협상을 이루게 되면 대표단에 대한 책임론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경제불황과 관련한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파업을 자제하고 있지만 사측이 계속해서 임금삭감 등 불합리한 요구를 지속할 경우 강경파업이 불가피하다"며 "울산병원의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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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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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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