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청심국제병원이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청심국제병원 관계자는 14일 “현재 서울에서 병원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환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공항에서 오더라도 1시간 이상 단축돼 해외환자들의 접근이 보다 용이해져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심국제병원은 전체 251병상 가운데 해외환자들이 40병상을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입원 비율이 높다.
특히 일본에서 원정출산 오는 산모들이 전체 환자의 10%를 차지해 해외환자 유치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청심국제병원은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면 해외환자들을 유치하는데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일본 뿐만 아니라 러시아, 몽골 등에서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교통이 편리해지면 해외환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서울의 대형병원과도 연계가 수월해져 환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일부 해외환자 가운데 응급환자나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전원하고 있는데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병원간 진료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잇점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국제청심병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하고, 환자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