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3제 항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HCT'가 2제 복합제보다 중증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강하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유럽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는 엑스포지HCT (발사르탄 + 암로디핀 + 하이드로클로르치아짓)의 등록용 제 3상 임상인 '2302' 연구결과로, 발사르탄/HCT(320/25mg)이나 암로디핀/HCT(10/25mg)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엑스포지HCT로 변경 투여한 것이다.
그 결과 엑스포지 HCT 3제 요법이 발사르탄+HCT투여군, 발사르탄+암로디핀 투여군, 암로디핀+HCT 투여의 2제 요법보다 중등도에서 중증 고혈압환자에서 평균 좌위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강하에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에서 중증 고혈압 환자에서 평균좌위 수축기혈압은 40mmHg 강하효과를 보였고, 3제요법을 사용한 환자의 58%까지 2제요법 투여 보다 전반적인 혈압조절이 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혈압 저널에 최근 보고된 연구에서는 3제 요법이 2제 요법보다 환자들의 성별, 연령, 인종 또는 연구 시작 전 혈압치에 관계없이 훨씬 효과적이고4-6,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지HCT는 2009년 4월 미FDA로부터 2차 항고혈압제로 승인을 받았고, 현재 EU 승인을 위한 검토절차가 진행중이다.
미국 버밍햄 소재 앨러버마대학교 내과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칼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2제 복합제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3제 요법이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3제 요법의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함께 3개 성분을 하나의 알약으로 만들어 편의성이라는 추가적인 장점은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나아가 보다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 본사 글로벌 CVM 개발부 총책임자인 아밋 나쓰와니 박사는 "복합 위험인자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의 목표 혈압치로의 조절을 위해서는 한 알로 된 복합제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엑스포지HCT는2가지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와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