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야간에 건강보험 자격조회서비스가 중단돼, 병의원들과 환자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건보공단 홈페이지와 인터넷을 이용한 자격 조회서비스가 365일 24시간 중단없이 이뤄지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그 동안 전산시스템 사고에 대비해 서비스 이용율이 낮은 주말 또는 휴일야간을 이용해 서비스를 중단한(약 8시간) 후 정기적으로 자료백업을 실시해왔다.
이로인해 심야에 병의원을 찾았던 응급실 환자가 건강보험 자격조회 일시중단으로 자격조회가 되지 않아 보험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요양기관과 다툼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또한 환자가 자격조회가 되지 않아 전액 비급여로 진료를 내고, 이후 병의원을 다시 방문해 돈을 환불받는 불편함도 있었다.
공단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이중화구성'으로 서비스 중단없이도 백업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것.
건보공단측은 "앞으로는 휴일 야간이라도 자격조회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사라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 IT기술과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업무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