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 1위 동아제약의 2분기 경영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4일 공정공시를 통해 매출 2039억원과 영업이익 215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1%, 당기순이익은 38.5%각각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전문의약품인 '스티렌', '자이데나', '플라비톨' 등의 성장으로 병원사업부의 매출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출 실적도 남미, 동남아 등 기존 거래처의 물량 증가와 자이데나의 러시아 현지 판매로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또 2분기에는 환율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4.5% 상승하고 R&D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엇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이에 따라 작년에 업계최초로 연매출 7천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8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배 사장은 "이러한 시장성과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시장경쟁력 높은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가개발신약과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