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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간 관세철폐…의사 인력이동은 미개방

복지부, 원료약 원가절감 등 5년간 320억원 적자감소 기대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8-06 16:28:11
한-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보건의료분야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보건상품의 관세철폐로 의료기기 수출증대 및 의약품원료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 반면 인도측이 강력히 요구했던 의사 및 간호사 인력이동은 미개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7일자로 공식 서명된 '한-인도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과 관련해 "보건의료분야에서는 2010년부터 향후 5년간 320만 불의 적자감소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CEPA란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투자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협정.

한-인도 양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보건상품과 관련 우리측 99.3%, 인도측 94.4%의 보건상품(품목수 기준)에 대해 관세를 양허하기로 했으며, 관세철폐의 기간은 한미 FTA(최장 10년)보다 앞당겨진 최장 8년으로 정했다.

품목별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인도측이 경쟁우위분야인 의약품원료 및 소모성 의료기기분야와 관련 즉시 관세를 철폐할 것을 요구해옴에 따라, 호르몬제 원료와 같이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내생산이 적은 분야는 인도측 요구를 수용해 즉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또 항생물질원료 및 소모성 의료기기 등 국내 다생산품목군은 철폐기간을 최장기간인 8년으로 해 국내산업을 보호하도록 했다.

한편 우리정부는 우리측의 경쟁우위분야인 초음파영상진단기, 생체현상 측정기기와 같은 의료기기 품목군의 관세를 조기에 철폐할 것을 주장해 인도측이 8년으로 요구한 관세 철폐기간을 5년으로 타결시켰다.

아울러 인도가 강력히 요구해온 의사 및 간호사 인력이동 등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의 경우 한미 FTA와 마찬가지로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복지부는 이번 협정을 통해 한-인도간 보건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의료기기의 수출증대 및 인도산 의약품원료 사용시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도로부터 상당량의 의약품원료를 수입하는 반면, 초음파 영상진단기나 생체현상측정기기 등의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어 이번 조치로 향후 5년간 약 320만불의 무역적자 감소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의약품·의료기기 등 한-인도 교역현황(2003~2007년)
인도의 관세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관세철폐로 인한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나타나, 발효 첫 해는 의료기기 무역수지에 개선효과를, 4년째부터는 모든 개별 보건상품분야에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복지부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의료기기 등 경쟁우위품목인 분야에서는 관세철폐 기간단축을 통한 수출 확대로, 이미 수입에 대부분을 의존하는 원료의약품분야에서는 관세철폐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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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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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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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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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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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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