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약물이 노인 추락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7월호 BMC Geriatrics지에 실렸다.
프랑스에서 실시된 4년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을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추락할 위험성이 1.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지속형 제제와 달리 단시간형 제제는 추락의 위험성이 높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감정 및 행동 조절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추락의 위험성이 경미하게 높아지는 것을 알아냈으며 이런 위험성은 진정제, 근육이완제, 항경련제 및 항콜린제에서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74세인 노인 6천4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런 추락의 위험성은 젊은이보다 노인에서 더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