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국내 출시 10주년을 계기로 포장 단위를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1박스 8정 포장에서 4정 포장으로 바뀌는 것.
화이자는 포장단위 변경은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품 비아그라를 보다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화이자는 정품 비아그라 식별을 위해 기존에 박스 겉면 포장과 2개들이 블리스터 포장에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홀로그램 화이자 로고를 부착했다. 하지만 2정 블리스터 단위의 처방이 많아, 8개들이 박스 포장에 대한 홀로그램 로고 확인을 통한 정품 구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화이자는 이번 4정 포장 변경을 통해, 앞으로는 보다 소 단위로 박스포장 위의 화이자 로고 홀로그램까지 이중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정품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아그라 마케팅 총괄 이혜영 부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새로운 패키지는 환자의 편의를 고려한 포장 단위의 변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점차적으로 8정 포장이 4정 박스 포장으로 변경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정품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그라는 출시 이래 전세계적으로 10년 동안 18억 정이 소비되었으며, 1초에 6명이 처방 받는 대표적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이끌어왔다.
4정 박스 포장은 10일 이후부터 유통될 예정이며 기존의 8정 박스 포장은 소진 시까지 4정 포장과 같이 유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