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회가 와이즈 우먼(Wise Woman) '피임·생리 이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7일 콜센터를 정식 오픈한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피임·생리에 대한 정보를 보다 유익하고 흥미롭게 전달하자는 취지.
의사회에 따르면 피임, 생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문 간호사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콜센터를 오픈해 가까운 사이에서도 말하기 어려운 주제를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모든 상담 내용과 절차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감수를 받아 진행되며 상담자가 원할 경우 보다 자세한 상담을 위해 가까운 병원을 추천 받거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연결 받을 수 있다.
또한 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 우먼의 ‘피임·생리 이야기’ 웹사이트(www.wisewoman.co.kr/piim365/)를 대폭 개편했다.
방문자는 피임의 종류와 방법은 물론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월경전증후군(PMS), 미혼여성의 부인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여성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월경전증후군 테스트’나 ‘배란일 계산하기’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Body Diary' 등 자신의 생리 주기와 신체 변화를 확인하고 향후 검진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산부인과의사회는 피임과 생리에 대한 정보를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소책자와 만화책을 제작하는 등 여성들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 전달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회장은 "산부인과를 직접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당장 실천이 어렵다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상담이 가능한 콜센터나 웹사이트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콜센터 오픈 취지를 전했다.
한편 '피임·생리이야기' 콜센터(080-575-5757)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