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의 데노수마브(denosumab)가 호르몬 치료를 받는 전립선암 환자의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11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데노수마브는 뼈세포 파괴를 일으키는 물질을 억제하는 약물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뼈소실을 막는 역할을 한다. 데노수마브는 6개월에 한번 투여하는 정맥주사형 제제이다.
24개월 걸쳐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데노수마브를 투여한 남성의 경우 뼈밀도가 5.6%증가했으며 이는 위약 투여환자의 1%에 비해 높았다.
특히 36개월 동안의 척추 골절 발생은 데노수마브 투여군에서는 1.5%, 위약 투여군에서는 3.9%로 나타났다.
그러나 FDA는 데노수마브의 감염 및 종양 발생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이와 관련된 외부자문회의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