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병원경영협회(HMA)의 아시아병원경영협회상 (Asian Hospital Management Awards) '환자 안전, 의료 질 관리' 부문 최우수 병원에 선정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09 아시아병원경영협회상에서 싱가폴국립대학병원, 홍콩 퀸마리병원, 인도 위크하르트병원 등 유수의 영리병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행사에 '응급소생상황에서의 의료진의 대처능력 향상' 주제로 참여했다.
병원 쪽은 이번 수상에 대해 "교직원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이수하는 등 꾸준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 환자안전에 매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조우현 병원장은 "평소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문제의식을 갖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를 HMA가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 병원이 세계적인 영리병원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함으로써 글로벌 의료시대에 적합한 의료기관임을 증명한 쾌거이며 2010년 상반기로 예정된 JCI 인증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아시아병원경영협회상은 7개 분야에 걸쳐 총 15개국을 대표하는 62개병원이 247개의 주제를 갖고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