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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많이 쓰는 의원이 주사제도 많이 쓴다

심평원 평가결과 분석, 처방률 90%-90%↑ 전국 15곳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8-24 06:48:29
감기 항생제를 많이 쓰는 의원에서 주사제 처방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와 주사제의 경우 의사의 처방행태에 따라 처방률의 높낮이가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 처방률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에 따르면 2008년 4분기 현재 급성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80%를 넘는 의원급 기관은 전국 총 2592개소 집계됐다.

4분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감기 항생제 처방률은 55.4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은 여타 기관들에 비해 항생률이 현저히 높은 편.

메디칼타임즈는 이를 기초자료로 해 이들 2592개 의원급 의료기관의 주사제 처방률을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들과 비교해 양 처방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감기 항생제 처방률 80%↑ 기관, 주사제 처방도 평균보다 높아

그 결과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기관일수록 주사제 처방률도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항생제와 주사제의 처방률을 구간별로 비교한 결과 80% 이상이 기관들의 주사제 처방률 평균이 31.76%로, 2008년 4분기 전체 의원급 평균(25.14%)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

여기서 감기 항생제 처방률 90% 이상인 기관들로 대상을 더욱 좁힐 경우 주사제 처방률 평균은 35.59%로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아울러 각 기관들의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을 직접 비교한 결과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이 모두 90%를 넘는 기관도 전국 15곳이나 됐다.

감기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모두 90% 이상인 기관(단위: %)
실제 대구에 위치한 L이비인후과의 경우 감기 항생제 처방률 100%, 주사제 처방률 93.03%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항생제 처방률이 100%였던 충북의 K의원과 부산의 S의원의 경우에도 90% 이상의 주사제 처방률을 보였다.

경남의 G의원과 충북의 E의원, L외과의원 등도 심평원 평가결과 양쪽 모두에서 90% 이상의 처방률을 기록했다.

항생제 처방률 80% 이상-주사제 평균 이상 1446곳

이 밖에 대상기관들을 주사제 처방률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이면서 주사제 처방도 의원급 전체평균(25.14%)보다 높은 곳은 전체 대상기관의 55.5% 수준인 1446곳으로 파악됐다.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이면서 △주사제 처방도 90% 이상인 기관이 전국 19곳 △80% 이상 90% 미만 42곳 △70% 이상 80% 미만 101곳 △60% 이상 70% 미만 164곳 △50% 이상 60% 이상 244곳 등으로 나타난 것.

진료과목별로는 일반의가 595곳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으며 내과가 291개소(20.1%), 이비인후과가 183개소(12.7%), 외과 134개소(9.3%), 가정의학과 130개소(9.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많은 경기와 서울 등에서 282곳(19.5%), 274개소(18.9%)로 많았으며 경남 117개소(8.1%), 부산115개소(8.0%) 순으로 항생제 처방률이 여타 기관에 비해 크게 높으면서 주사제 처방률도 평균을 넘긴 기관들이 많이 분포해 있었다.

항생제 80% 이상-주사제 전체평균(25.14%)이상 의료기관 현황(단위: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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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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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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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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