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의료분야의 진입 및 영업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 장관은 26일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을 통해 의료산업 등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책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가 내수기반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주요 내수산업인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서 "서비스업은 우리경제의 앞날에 일종의 블루 오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난 5월 발표한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교육, 의료 등 핵심서비스업에 대한 진입 및 영업 규제 완화, 서비스 R&D 활성화 등을 포함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일반인 병원개설 허용 등을 포함한 전문자격사 서비스의 진입 및 영업규제 합리화 방안을 12월 최종 확정할 계획인데, 윤 장관의 의지가 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