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중 납의 농도가 높은 사람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6배라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지에 실렸다.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 마크 와이스코프 박사는 평균 연령 67세인 노인 86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슬개골과 정강이뼈에 대한 납농도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뼈 중 납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납 농도가 가장 낮은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성이 2.52배이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은 5.6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뼈 중 납농도가 높은 대상자가 협심증으로 사망할 위험은 8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납 축적에 의한 사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납이 심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를 손상시켜 사망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