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에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Neurology지에 실렸다.
미국 써니베일 파킨슨 연구소 캐롤라인 태너 박사를 519명의 파킨슨 환자와 511명의 대조군에 대한 독성 물질 노출 경력과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살충제에 정기적으로 노출된 환자의 경우 파킨슨 질환 유발 위험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가지 물질, 유기물인 2,4-dichlorophenoxyacetic산, 제초제 파라콰트(paraquat)와 살충제인 퍼머드린(permethrin)이 파킨슨 질환 위험성을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검사에서 이 세 물질은 도파민 활성 뉴런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