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 투여하는 약물이 남성의 성기능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9월호 Gastroenterology지에 실렸다.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과 리바비린(ribavirin)은 만성 C형 간염에 대한 기준 치료법.
뉴욕 프레스바이테리언 병원 로나 도브 박사는 두 약물을 병용하는 것이 성욕구 및 성기능, 성관계에 의한 만족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리빈을 24-48주 동안 투여한 26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성기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8-48%환자들은 약물 치료 전과 비교시 성기능이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특히 장기간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성기능 장애가 더 많이 발생했으며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단한 이후에도 성기능에 예전과 같이 회복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브 박사는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투여 받는 환자의 경우 의사와 성기능에 대한 상담을 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