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사랑의 향기를 전한다는 이념아래 진정성을 이해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새빛 문화가 자리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새빛안과병원 박규홍 원장(사진, 가톨릭의대 졸업)은 최근 개원 15주년을 맞은 감회를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온 발판에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력이 녹아있음을 피력했다.
새빛안과병원은 1994년 강촌새빛안과의원으로 개원한 후 수 많은 브랜치의원 개원에 주력하다 현재 일산 백석역에 위치한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안과전문병원에 총력을 기울이며 특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박규홍 원장은 “시각장애인에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한 ‘위드유’ 행사를 지난해부터 소외계층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실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병원의 발전과 이념 실천이 혼재되는 시기가 있었으나 시행착오속에서 이념이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언급했다.
새빚안과의 경쟁력은 진료지표에서도 두드러진다.
일일 외래환자수 400명에 수술실적의 경우, 대학병원을 포함한 10권에 들고 있는 백내장(월 평균 200건)을 비롯하여 굴절수술(70~80건), 사시소아안과(30~40건), 안성형(30건) 등 안과 세부과목이 총망라된 성과이다.
박 원장은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녹내장 섬유질절제술과 신경안과술은 유수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은 새빛안과의 자부심”이라면서 “지역 중심의 환자분포가 지금은 전국 중심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빛안과는 안과전문병원에 만족하지 않고 수련병원에도 도전하고 있다.
박규홍 원장은 “지난달 50병상 등 수련병원 심사를 마친 상태로 10월말 병원협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수련병원에 필요한 기준과 규정을 준비하면서 의료 수준을 높이고 그에 걸맞은 체제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련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학회 논문발표와 감염관리, QI 등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또 다시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는 각오”라며 발전의 또 다른 단계임을 시사했다.
박 원장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첫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안과전문병원의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하고 “학술적 주제보다 실제 임상에서 접하는 주제를 선정해 지역 개원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련병원 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는 새빛안과병원은 내년초 증축공사를 통해 전공의 당직실과 스탭 연구실을 확충해 ‘연구하는 병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향한 도약의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