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국립병원의 정신과의사 구하기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9-10-05 06:08:02
국립정신병원들이 정신과의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A병원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3번째로 구인광고를 냈지만, 1명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병원의 문제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립정신병원이 같은 처지이다.

국립정신병원에 정신과 의사들이 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우선 지방이라는 위치와 함께 열악한 생활환경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의사들의 임금 등의 조건이 민간병원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것도 중요한 이유이다. 민간에서 받는 급여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신과병원을 의사들이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정신과의사에게 국가가 민간의 임금수준을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타 영역과의 형평성 문제뿐 아니라 국민 시선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방의전원, 공공의전원 등의 별도의 공공의료 의사 모집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의료계에서는 의사 수가 과잉이라고는 하지만 현장에서는 의사를 못구해 아우성이다.

이 때문에 국방의전원 찬성의 논리는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반면, 의료계의 반대논리는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국립정신과병원에서 정신과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 이 문제에 대한 별도의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의료계가 국방의전원, 공공의전원을 막는 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