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헌혈로 모아진 귀중한 혈액들이 혈액검사 이상, 관리부실 등으로 폐기되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국정감사를 위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중 부적격으로 버려지는 혈액은 혈액검사 이상 약 13만 유니트를 비롯해 기한경과, 오염, 기타 사유들로 인한 폐기 등을 포함해 지난해 기준 15만6284유티트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심재철 의원은 "귀한 혈액이 혈액검사 이상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관리부실로 버려지는 일 없이 없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수급되도록 혈액원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