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의원을 들어서는데 주저하는 환자들에게 거리감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인천 부평역 인근에 위치한 이영재비뇨기과 이영재 원장(사진, 가톨릭의대 79년졸)은 고객에 대한 친근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18년간 지역 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부속 성모자애병원 비뇨기과 교수로 6년간 재직한 이영재 원장은 요로결석과 전립선 질환의 전문성과 시술례를 바탕으로 생식기 질환의 지역 권위자로 통한다.
그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환자를 대하는 방식이다.
이영재 원장은 “아직도 비뇨기과에 대한 선입견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들이 진료실에 들어섰을 때 부모와 자식 같이 편안하게 대해야 가장 효과적인 치료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증 최소화로 환자 만족도 높이는 배려책 필요“
이 원장은 “진료 노하우라고 한다면,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미리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전하고 “환자들의 권리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의사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 경우 분명한 주의를 주면서 상호간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뇨기과의 특성상 시술시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도 이 원장이 전하는 또 다른 ‘팁’이다.
그는 “포경수술을 할 경우, 환자에 따라 마취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며 “환자들이 호소하기 전에 매 순간 체크하면서 즉각적인 조치로 시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일일 환자 80명에 달하는 이영재비뇨기과가 지닌 명성에는 체외 충격파 쵀석기의 조기도입도 일조했다.
이영재 원장은 “1992년 개원시 쇄석기를 도입하면서 당시 3억원이라는 비용을 감수했다”면서 “교수에서 개원의로 탈바꿈하면서 대학병원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비용으로 요로결석 시술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재비뇨기과는 그동안 첨단 쇄석기로 과감하게 장비를 교체하면서 쇄석기가 보편화된 지금도 최상의 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직원을 따뜻하게 대할 때 환자 응대법 달라진다“
직원에 대한 배려도 빼놓을 수 없는 이영재비뇨기과의 경영술이다.
이영재 원장은 “급여를 많이 준다고 직원들이 오래 남아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인신공격이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언행에 주의하면서 따뜻하게 대할 때 환자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와 마음이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영재비뇨기과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검사실 직원 모두가 7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 식구들이다.
부평구의사회장과 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고있어 바쁜 일정을 보내는 그가 끝으로 당부하는 말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이영재 원장은 “검사와 시술 등에 무리한다면 병원은 당장 이익을 볼지 모르나 조급한 마음은 성공과 거리가 있다”면서 “척박해져가는 의료환경이 답답하더라도 뚜벅뚜벅 앞만 보고 걸어간다면 모든 것이 따라올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