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감염된 7살 남자아이가 사망했고, 앞서 사망한 75세 여성도신종플루 사망자로 밝혀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6일 숨진 수도권에 사는 신종플루 확진환자 7세 남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아이는 지난달 25일 기침·발열 증세를 처음 보였는데 3일 뒤 폐렴과 기흉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이달 1일부터 5일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서 5일에는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6일 급성호흡부전을 겪어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대책본부는 또 지난 16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진 중부권 거주 75세 여성도 추가 조사결과 신종플루 사망사례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는 17일 현재 총 18건으로, 이 중 고위험군 사망사례는 15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