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영아(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대회향 등의 약초를 성분물질로 하고 있는 만큼 이제 신종플루를 한약제로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박영아 의원은 19일 과학분야 출연연구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신종플루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치료제 타미플루의 특허를 스위스의 제약업체인 로슈가 확보하고 있어 국내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지 않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박 의원은 “눈에 띄는 점은 치료제 타미플루가 한약재 '대회향'에서 개발됐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은 중의약에 기반한 연구로 신종플루 치료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약제제로 바이러스 예방, 치료할 수 있는 한약제제에 대한 개발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러한 연구가 본격화되면 타미플루에 대한 수요가 줄고, 보다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수입 절감으로 경제적인 이득 또한 따라온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영아 의원은 “신종플루 치료를 위한 한약제제 개발은 국민들의 건강이 달려 있는 만큼 단기적 성과보다 향후 미래상의 목표를 두고 한의학연구원이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