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육되는 돼지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 양성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보고가 19일 나왔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미네소타 주립 품평회장에 전시된 돼지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신종플루가 발견된 돼지는 도축을 목적으로 사육된 돼지가 이닌 전시용 돼지이며 이는 도축용 돼지와는 분리돼 길러진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돼지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용한 가공품을 통해서는 신종플루가 전염되지 않는다고 미국 농무부는 강조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캐나다에서 사육되는 돼지에서는 발견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돼지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플루 발생 이후 중국을 포함한 7개 국가는 미국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단행했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통상부는 이런 중국의 조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종플루 바이러스 발견으로 새로운 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미네소타 품평회장에서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돼지는 1마리이다. 그러나 새로운 샘플에 대한 추가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