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 292명 중 90%는 65세 이하 젊은 성인이라며 신종플루와 계절독감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20일 밝혔다.
9월 이후 미국 27개 주에서는 5천명 이상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입원했으며 입원한 사람의 53%이상이 25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면역 호흡기 질환센터 앤 슈켓 박사는 계절독감은 80세 이상 노인에서 사망자가 주로 발생하는데 비해 신종플루는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질환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신종플루가 41개 주로 퍼져나간 상태이며 사망률 역시 상승하고 있다고 관계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뉴욕시는 이달 말까지 120만 도스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 백신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학교에 나눠 접종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유치원생부터 초등6학년까지 총 47만명의 학생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이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은 추가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뉴욕시는 밝혔다.
관계자는 소아의 경우 어떤 종류의 독감이든 위험하다며 신종플루 백신과 계절독감 백신을 모두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