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칠레에 600만달러 수출에 이어 디지털 엑스레이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코메드가 디지털엑스레이 500만 달러 상당을 남미지역에 또 수주했다.
코메드(대표 이자성)는 작년 칠레 수출에 이어 콜롬비아의 최대 민간의료보험회사인 샬룸쿡(SALUD COOP)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영상 정보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메드에 따르면 이번에 샬룸쿡 산하의 병원에 납품하는 제품은 코메드가 자체 개발한 CCD Detector를 장착한 디지털 엑스레이(DR)이며, 이달 말까지 1회차로 50만 달러 규모의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만 달러,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 물량을 늘린다.
이번에 공급되는 디지털엑스레이(DR)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필름 없이 X-선 촬영영상을 디지털로 획득하게 해주는 방사선 촬영 장치로 PACS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병원의 디지털화에 필수적인 장비다.
코메드 이자성 사장은 “외국의 유수 디지털엑스레이업체와 경쟁 입찰 과정에서 품질 우수성과 안정성을 입증된 만큼 남미시장을 필두로 국산 디지털엑스레이 장비의 활로를 전세계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메드는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 쇄석기를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Arm 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디지털 X-ray 장비를 개발했다.
아울러 코메드는 CE 인증이나 FDA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미국, 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해 작년에만 수출 700만불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