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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일반인 병원개설, 신중히 접근해야"

국회에 서면답변…"보건의료 특수성 무시할 수 없어"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11-06 07:48:34
일반인 병원개설 등 의료직종에 대한 진입장벽 완화 논란과 관련해 복지부가 "의료의 특수성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국회보건복지가족위 변웅전 위원장과 민주당 전현희 의원실에 보낸 국정감사 서면답변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양 의원은 12월 공개될 기획재정부 서비스산업 경쟁촉진 방안과 관련해 의료분야 전문자격사제도 포함여부 및 이에 대한 복지부의 공식적인 견해를 물었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아 일반인의 전문자격업 개설허용, 1인 2사업자 허용 등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바는 없다"면서도 "의료분야도 의·약사 등 전문자격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논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지부는 "국민의 건강·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의료인(약사)과 비영리법인에게만 병·의원과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현행 의료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의·약사 면허가 없는 자에게 요양기관 개설을 허용하는 것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의 이 같은 입장은 의료분야의 특수성에 비춰볼 때, 변호사나 회계사 등 여타 전문직종과 같은 방식의 진입장벽 완화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으나, '명확한'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도 아니어서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겨두고 있다.

실제 기획재정부의 경우 윤증현 장관을 필두로, '선진화'에 방점을 둔 강력한 제도개선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태. 이에 비하자면 복지부의 현재 의견은 반대라기보다는 '유보'에 가깝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일반인의 병원 개설 허용은 제3자의 개입없이 의료업에 전념하기 위해 개설권을 허용하지 않은 입법취지를 무너뜨릴 뿐더러 과잉의료를 유발해 의료비 상승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재부 등 여타 부처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막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의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의료는 일반 경제의 논리로 재단할 수 없다는 점을 복지부가 공식적으로 밝히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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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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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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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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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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