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부딘(제픽스)과 아데포비어(헵세라)에 동시 내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엔터카비어 단독욥버은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병합요법에 비해 HBV 억제 효과가 높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과 서동진 교수팀은 대한소화기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내성인 만성 B형간염에 대한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병합요법과 엔터카비어 단독요법의 치료성적을 분석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리미부딘에 내성을 보여 아데포비어 단독요법으로 치료 도중 아데포비어 내성이 확인된 환자 91명 중 41명은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병합요법으로, 50명은 엔터카비어 단독요법으로 치료하고 최소 12개월간 임상경과를 추적했다.
그 결과 HBV DNA치를 포함해 두 군간 기본 특성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치료 3개월 후 일차 무반응은 라미부딘-아데포비어 군이 엔터카비어 군에 비해 의미 있게 더 높았다.(46.3% 대 16%) 라미부딘-아데포비어 군은 치료 12개월 후 HBV DNA 감소가 엔터카비어 군에 비해 더 작았다.(1.49±1.78대 3.47±2.13IU/mL)
하지만 라미부딘-아데포비어 군과 엔터카비어 군에서 각각 12.2%와 22%만이 치료 12개월 후 완전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다변량분석에서 라미부딘-아데포비어 치료 및 치료 전 rtA18IT/T 돌연변이 유무가 치료 12개월 후 바이러스 반응율의 감소와 연관일 보이는 예측인자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라비부딘과 아데포비어 동시 내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이들 두 약제의 병합요법은 엔터카비어 단독요법에 비해 HBV 억제 효과가 열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엔터카비어 단독 요법의 치료 반응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이런 결과는 다약제 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에 적절한 병합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