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예견된 외과·흉부외과 전공 기피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9-12-06 06:22:13
흉부외과와 외과 전공의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7월부터 매우 이례적으로 수가를 100%, 30% 각각 가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지원율 저조현상이 되풀이됐다.

메디칼타임즈가 전공의 지원 마지막 날인 2일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율을 조사한 결과 외과와 흉부외과 경쟁률이 0.54대1, 0.5대1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진 측면이 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서울 일부 병원의 지원율이 제고된 것일 뿐 지방의 수련병원들은 지난해와 거의 달라진 게 없다.

이같은 현상은 전공의 지원 이전부터 예고된 것이다.

정부가 흉부외과와 외과 수가 인상후 일부 수련병원들은 진료수입 인상분을 활용해 전공의 월급 인상, 수련환경 개선 등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았지만 상당수 병원들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특히 외과계 수술이 집중된 수도권 일부 대형병원들은 수가 인상에 따라 진료수입이 크게 늘어나자 우수한 전공의들을 유치하기 위해 월급 인상 경쟁에 나섰고, 지방 대학병원들은 이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이왕 흉부외과와 외과를 전공할 바엔 월급을 더 많이 주는 수련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셈이다.

문제는 수가 인상분이 흉부외과, 외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공의 월급을 아무리 올려주더라도 전문의 자격 취득후 갈 곳이 없거나 미래가 보장되지 않으면 허사일 수밖에 없다.

정부 역시 흉부외과와 외과 수가 인상분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감시 감독을 강화해야 할 때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