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방영주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보건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산업기술대상을 수상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8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COEX 그랜드볼륨 103호에서 열리는 '2009 보건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의 수상자로 방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하는 인물이나 단체는 보건산업기술대상 14곳, 보건산업진흥유공자 5명,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우수연구자 8명 등 총 27곳이다.
방 교수는 '항암제 개발에 관한 임상시험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산업기술대상 중 대통령상 수상자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는 1992년 국내개발 G-CSF의 제1상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수많은 임상시험을 수행했고 국내 신약1호인‘선플라’를 비롯해 국내 개발 항암제인 ‘켐토벨’ 등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전남대 이용복 교수는 제네릭 의약품의 국내제조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평가기술 개발과 보급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산업진흥유공자에, 서울대 박경수 교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유전자 발굴 연구로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우수연구자에 선정됐다.
제약사 등 기업으로는 보령제약, 한독약품, GE, 바이로메드, 덴티움 등이 수상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산업기술대상은 보건산업 육성의 산파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향후 보건산업 발전이 국가 경쟁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보건산업기술대상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