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조현정 전진옥)는 현대종합상사(대표:노영돈)와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 ‘통합디지털병원솔루션’을 수출한다.
양사는 카자흐스탄 현지의 IT전문업체를 참여시킨 컨소시엄을 구성,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정부 산하 국립병원 관리기구인 NMH(National Medical Holding)와 총 578만 달러(한화 약 70억원) 상당의 ‘통합디지털병원솔루션’을 구축해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병원정보솔루션 단일수출 계약으로는 최대금액이다.
이 프로젝트는 NMH가 관리하는 병원 가운데 수도 아스타나에 소재하는 국립병원과 국립아스타나 의과대학에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임상정보시스템(LI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등을 포함한 통합디지털병원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상 병원들은 그 규모나 환자 수, 의료수준 등에서 카자흐스탄 내 최고를 자랑하는 핵심 의료시설들로 알려졌다. 솔루션 구축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4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이미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바 있는 비트컴퓨터의 의료정보 솔루션 관련 기술력과 현대종합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강력한 영업력과 비즈니스 오거나이징 능력이 조화롭게 결합돼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비트컴퓨터의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는 세계 굴지의 다국적 IT기업들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카자흐스탄 NMH가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향후 국가에서 관리하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통합디지털병원솔루션’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수주 또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대종합상사 노영돈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병원 현대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며 “카자흐스탄은 물론 주변의 CIS국가 들에 대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비트컴퓨터와 같이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국내 중소업체들이 해외 고부가가치 IT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트컴퓨터의 전진옥 대표는 "지금까지 해외 진출 경험으로 분석하건데 우리나라 의료IT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상대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열어 갈 수 있다"며 "비트컴퓨터의 디지털병원솔루션은 아키텍쳐 기반의 공정기법을 도입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컴포넌트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을 통해 확장성 및 호환 성이 뛰어나 향후 사업 확장에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종합상사는 컨소시엄 주계약자로서 영업 및 프로젝트 총괄을 맡게 되고, 비트컴퓨터는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전담할 계획이며, 카자흐스탄 현지 IT전문업체가 그에 따른 전반적인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