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10일 "스웨디쉬 위밴드(SAGB, 사진)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웨디쉬 위밴드는 1984년 스웨덴 후딩게 대학병원 대그 할버그 박사에 의해 처음 개발되어 상용화 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년 이상 고도비만 환자들의 장기적인 체중감량을 위해 사용되어 왔다.
스웨디쉬 위밴드는 위를 밴드로 조여 주어 매 끼니 마다 식사량을 줄여주고 이를 통해 환자는 더 빨리, 더 오래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 감량과 함께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관련 질환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진행 되며 위 절제술에 비해 비교적 짧은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수술 후 밴드의 조임을 조절 할 수 있어 수술한 비만 환자들이 먹는 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만 19세 비만(BMI 25 이상) 유병률은 2007년 31.7%로 10년간 5.7% 증가했고 고도비만(BMI 30 이상) 환자의 수도 1998년 2.3%에서 2007년 4.1%로 10년 새 2배 가까이 높아졌다.
비만수술전문 서울내과 외과 강세훈 원장은 “스웨디쉬 위밴드는 기존의 위밴드와 동일한 안전성을 갖고 있는 동시에 환자의 편안함을 고려해 제품기능이 보강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