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송호영(영상의학과) 교수가 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인 북미방사선의학회 2009년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명예회원은 전세계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3명의 의학자를 매년 선정해 추대되는 영예로운 자격으로, 국내에서 북미방사선의학회의 명예회원은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와 최병인 교수에 이어 송호영 교수가 세 번째이다.
북미방사선의학회는 최근 송호영 교수가 스텐트 장치술을 통해 눈물관 폐쇄와 식도 환자, 위 십이지장, 기관 및 기도, 요도 환자 등을 중재시술로 치료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회원에 위촉했다.
북미방사선의학회는 송호영 교수가 논문 301편을 저술했고, 447회에 걸쳐 학술대회 발표, 292회의 특별 강연 등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송호영 교수는 북미방사선의학회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유럽방사선의학회(ESR)로부터 지난 4월 최고 영예의 명예회원에 위촉된 바 있어 세계 영상의학을 주도하는 두 학회로부터 명예회원에 위촉되는 쾌거를 이뤘다.
송 교수는 “이번 영예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의 공동체가 이룬 업적”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젊은 의학자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는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