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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제약, 진흙탕 싸움 안된다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1-25 06:43:03
제약협회가 최근 리베이트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병의원 35곳을 선별해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그간의 리베이트 행위는 접어두더라도 앞으로의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선 제약사들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회가 의약품 처방 대가를 요구하는 병의원을 신고하도록 하고, 접수된 건에 대해 '잘못된 관행 개선'을 요구하는 경고를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자 의사협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제약협회가 취한 일련의 행위에 거부의 뜻을 밝히고, 병의원을 신고한 제약사를 재신고하는 등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의사와 제약사간 신뢰를 깨는 행위"라며 "우리 회원들이 고발돼 피해를 받게 되면 회원 보호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마디로 의협 회원이 고발돼 피해를 입으면 제협 회원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세지를 날린 셈이다.

의사협회와 제약협회간 전면전 우려가 점점 커지는 이유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양쪽의 입장이 어떻던 간에 중요한 것은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것이다. 결코 한 쪽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진흙탕 싸움이 돼서는 안된다.

사태의 핵심을 분명히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성숙한 모습이 필요한 때다. 자존심과는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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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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