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1월호 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특히 골절의 위험은 마약성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는 경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는 가장 강력한 진통효과를 가지는 약물로 단기간동안 극심한 고통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시 중독의 위험성과 함께 오심, 변비 및 진정, 현기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진정과 현기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 사용자의 경우 추락의 위험이 높아지며 노인의 경우 심각한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만성 통증이 있는 2천3백명의 노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한 노인의 경우 골절의 위험성이 더 커지는 것을 알아냈다. 대상자들은 60세 이상이며 마약성 진통제 사용자 중 암 환자는 없었다.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노인의 한해 골절 비율은 4% 미만인 반면 마약성 진통제 사용 노인의 경우 골절 발생 비율은 6%로 증가했다. 특히 하루 최소 50mg 이상의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골절발생 비율은 10%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마약성 진통제의 장기간 사용에 대한 효과는 불명확하다며 장기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