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2일 내년 1월부터 그동안 미국령에서만 치러졌던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국내에서도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간호사시험주관기관협의회(NCSBN:The National Council of State Boaards of Nursing)는 1일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는 지역으로 한국 서울, 영국 런던, 홍콩 등 3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NCSBN은 “미국령이 아닌 곳에서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치르는 첫 번째 시도인 만큼 매우 엄격한 기준을 갖고 철저한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며 "최근 미국 내 간호사 인력난이 심삭해지면서 외국인 간호사들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간협 김의숙 회장은 “이번 시험 유치를 계기로 선진 미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도전하는 간호사들이 더욱 늘어나고 해외취업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간호전문직 자율규제기구인 한국간호평가원이 NCSBN과 긴밀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앞으로 간호사 면허시험 운영과 간호교육 질 관리 등에 대한 전략과 노하우를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